인텔이 최근 코드명 스카이레이크로 불리는 6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내놓으며 PC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지난 8월 오버클럭에 최적화된 K(인텔 코어 i7 6700K / i5 6600K) 버전을 시작으로 9월에는 일반 버전의 제품들(인텔 코어 i7 6700 / i5 6600 / i5 6500)이 출시되면서 업그레이드 열풍이 불고 있다.

인텔의 새로운 프로세서는 성능은 물론 전력 효율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돼 게이밍PC를 꾸미기에 최적의 아이템으로 평가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또한 메인스트림급 제품인 '인텔 6세대 코어 i5 6600'은 출시된 지 이제 막 3주 정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 인기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해 주위를 놀래키고 있다. 참고로 새로운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특징과 성능은 이전에 게재된'오랜 기다림의 결실 '인텔 6세대 코어 i5 6600' 기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이렇듯 인텔 프로세서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정품 프로세서에 대한 문의 또한 늘고 있는 상황이다. 기왕이면 인텔코리아가 인정한 공식 대리점을 통해 믿을 만한 서비스가 보장되는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유저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 것. 이는 인텔의 공인 대리점인 인텍앤컴퍼니와 코잇, 피씨디렉트가 지난 몇 년간 정품 프로세서의 장점에 대해 꾸준히 홍보한 결과물이며, 제품의 품질 못지 않게 서비스를 중요하게 여기는 세태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이에 인텔 프로세서는 어떤 종류의 제품이 유통되고 있으며, 공인 3사가 유통하는 정품 프로세서를 구매했을 때의 혜택은 무엇인지 등을 알아봤다.

정품 CPU와 병행 수입 제품,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인텔 프로세서에 있어 정품이란 인텔코리아가 인정한 국내 공식 대리점인 인텍앤컴퍼니와 코잇, 피씨디렉트 등 3사를 통해 유통되는 제품을 말한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CPU와 쿨러가 함께 묶인 박스 형태로 판매되는 경우를 말하고, 박스 CPU와 달리 쿨러가 포함되지 않은 일종의 '트레이' 형태로 판매되는 '벌크' 제품도 있다. 또한 언제나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병행 수입 제품이란 3사를 통하지 않고 해외 혹은 다른 루트를 통해 들여와 판매하는 경우를 말한다.

그렇다면 공인 대리점을 통해 구매한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가장 큰 차이점으로 A/S를 들 수 있다. 정품 CPU를 유통하는 3사는 IT 업계에서도 손에 꼽일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중견 업체들다. 당연히 체계적인 서비스 시스템과 센터를 갖추고 있어 명기된 3년의 보장 기간 동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뒤이어 소개할 원격 진단 서비스와 택배비 무상 서비스 등 대기업 수준의 서비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구매자들의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혜택을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셈이다.

▲ 가격비교 사이트에는 정품과 병행수입, 벌크 등을 구분해 판매하고 있다.

병행 수입 제품은 보통 정품 프로세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경우가 많다. 물론 제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게는 몇 천원에서 1~2만원 정도 저렴하게 판매된다. 때문에 다수의 제품을 한꺼번에 주문하는 경우라면 병행 수입 제품을 통해 비용 절감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반드시 제품을 구입한 곳에서 A/S를 받아야 하고, 이것이 여의치 않는 상황이라면 개인 혹은 CPU를 구입한 병행 수입 업체를 통해 직접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글로벌 A/S 센터에 서비스를 맡겨야 한다. 물론 최악의 경우지만, RMA를 하게 된다면 그만큼 많은 시간과 비용의 소모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

즉 공인 대리점에서 실시하는 통합 서비스 센터나 원격 지원 등의 혜택은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대량 구매자가 아닌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정품에 비해 구매 가치가 다소 떨어져 보일 수도 있다. 최근 정품 프로세서를 고집하는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 인텔 CPU의 정품 여부를 확인하고,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정품 사이트(www.realcpu.co.kr)

그렇다면 정품CPU는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구매하고자 하는 CPU가 정품인지 아닌지에 대한 여부는 먼저 박스 측면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통해 1차로 확인할 수 있다. 아래와 같이 스티커에 공인 대리점의 회사명과 함께 정품 로고과 바코드가 있다면 안심하고 구매해도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마음이 생긴다면 공인 3사가 운영하는 정품 사이트(www.realcpu.co.kr)에서 바코드 입력을 통해 정품 여부를 확인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조회 후 정품 등록하기 버튼을 누르면 매월 5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하니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게 다 가능해?" 인텔 정품 CPU만의 다섯 가지 혜택!!!

인텔 정품CPU를 사용하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다양한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다. 먼저 3년의 무상 A/S 정책이 수반되기 때문에 물리적 파손이나 과도한 오버클럭 등의 특별한 사용자 과실이 아니고서는 비용 부담이 들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PC의 교체 주기가 4~5년 정도임을 감안한다면 적어도 절반 이상은 무상으로 보증을 받을 수 있어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다. 단 벌크 제품을 구매한 경우 A/S 기간은 1년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아울러 인텔 공인 대리점 통합 A/S 센터가 운영되고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다른 PC 부품의 경우 구입한 유통사를 통해서만 A/S를 받을 수 있는데 반해 인텔 정품 프로세서는 인텍앤컴퍼니, 코잇, 피씨디렉트 등 어느 곳을 통한 제품이든지 용산에 위치한 통합 고객 지원센터(용산구 원효로 2가 52-3번지 인텍앤컴퍼니 1층)에서 A/S가 가능하다. 물론 정품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경우에 한해서다.

혜택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공인 대리점에서 지정한 택배사(로젠택배)를 이용해 센터로 배송하면 왕복 택배비가 무료이기 때문에 비용에 대한 부담을 그만큼 줄일 수 있다.

셀프 PC 케어 서비스도 인텔 정품 CPU만의 차별화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셀프 PC 케어 서비스는 인텔 통합 센터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들이 고객의 PC에 원격으로 접속해 문제 여부를 점검해주는 서비스로 A/S 기간과 동일하게 3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CPU 구매자 뿐만 아니라 정품 CPU가 탑재된 조립PC를 구매한 소비자라면 모두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먼 지방에 거주해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기 곤란한 경우나, 급하게 PC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 셀프 PC 케어 서비스를 통해 PC의 이상 유무를 점검함과 동시에 간단한 응급 처치(?)도 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 물론 하드웨어의 문제로 인한 이상 현상에 대해서는 처리가 불가능 하지만 적어도 문제점에 대해서는 짚을 수 있어 초보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A/S 기간 동안 사용하던 CPU가 단종됐을 경우 차상위 제품으로 교환해 주는 파격 정책까지 펼치고 있다. 일반적인 PC 부품은 사용하던 제품이 단종되면 A/S도 함께 종료되는 경우가 많다. 리퍼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라면 교체를 해주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 A/S가 불가한 경우가 태반이다. 하지만 인텔 정품 CPU를 구매하게 되면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더 높은 성능의 제품으로 교체를 해주기 때문에 한층 믿고 사용할 수 있다.